산 페르난도 마을에서 첫 예배
로자리토 샘물교회 성도님들이 작년부터 사역해 오던 빈민지역에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이제 막 5살된 교회이지만 교회의 리더인 이본 전도사와 한집사님 그리고 성도님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이 마을에 사역을 다니며 교회를 세울 꿈을 꾸게 하신 분도 하나님이시며, 새로 세울 교회를 후원하는 손길들도 하나님이 보내셨다. 교회개척에 대한 소식을 듣고 십자가의길 선교회(한제신 목사)에서 후원을 자청하고 나섰다. 선교팀이 첫 방문때부터 빈터에서 간절히 기도하더니 이젠 구체적으로 힘이 되기로 한 것이다.
선교팀이 마련한 새텐트를 치고, 게릴라 작전 마냥 의자와 예배기구를 날랐다. 찬양소리가 크게 울려퍼지며 지역주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한다.
쎄살목사님이 말씀을 전하고 몸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안수기도를 해주었다. 이 지역의 주민들은 대부분이 마약을 하는 홈리스들이 많다.
예배 후에 30명 가량 참석했던 사람들에게 햄버거를 배식하는데, 어디서 오는지 계속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예배에 참석하기는 싫어도 음식은 먹으러 나온다고 한다. 준비해간 100인분의 햄버거가 동이 났다.
생필품과 구제물품을 나누어 주며 앞으로 예배에 나오기를 당부했다. 너무 열악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이들에게 해줄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오직 복음만이 이들을 살릴 것이라는 믿음으로 이 교회가 세워지고, 사명을 다할 것이 분명하다.
비록 천막교회로 시작하지만 중요한것은 건물이 아닌 사람을 세우는 교회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이 주께 돌아 올때 춤을 추며 기뻐하실 주님이 상상된다.
하나님의 사랑은 차별이 없으시다.(롬10:11-13) 어렵고 힘든 환경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받는 백성이 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샘물선교회 문의: 그레이스 임 https://www.facebook.com/grace.lim.9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