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크리스천인사이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패스트푸드 매장에서 근무하는 10대 직원의 정직한 행동이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현지 매체 WITN에 따르면, 킨스턴에 위치한 칙필레 매장에서 일하는 18세 제이든 신트론은 부활절을 앞둔 어느 날, 긴 근무를 마친 뒤 휴식을 취하던 중 매장 남성 화장실에서 바닥에 떨어진 두 개의 봉투를 발견했다. 변기 옆에 놓여 있던 봉투는 자칫 쓰레기로 오해하고 지나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는 이를 그냥 넘기지 않았다.
봉투를 확인한 신트론은 그 안에 상당한 금액의 현금이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봉투에는 퍼스트 시티즌스 은행과 트루이스트 은행 로고가 찍혀 있었으며, 내부에는 총 1만 달러에 가까운 현금이 담겨 있었다.
그는 망설임 없이 해당 봉투를 매장 측에 전달했다. 돈을 개인적으로 보관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는 “그건 내가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옳지 않은 선택이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후 매장 직원들은 CCTV를 통해 주인을 찾으려 했지만, 신원을 특정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현금의 주인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면서 상황은 해결됐고, 돈은 온전히 되돌아갔다.
현지 경찰은 “이 같은 상황에서 유혹을 이기기란 쉽지 않다”며 신트론의 행동을 높이 평가했다. 돈의 주인은 감사의 표시로 500달러의 사례금을 건넸으며, 그는 처음에는 이를 사양했지만 끝내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측 역시 “누군가 지켜보지 않는 상황에서도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것이 진정한 정직함”이라며 그의 행동을 공개적으로 칭찬했다. 이번 일은 사소한 선택이 사회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례로 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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