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목회 새 신자들을 떠나게 만드는 목회자의 환영의 말 다섯 가지

[목회] 새 신자들을 떠나게 만드는 목회자의 환영의 말 다섯 가지

주일예배에 처음 발걸음을 옮긴 새 신자들에게 목회자의 한마디는 그 공동체의 성격을 결정짓는 순간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일부 목회자들의 의도와 달리, 환영의 말이 오히려 새 신자들을 떠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도 한다. 다음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정리한, 새 신자들에게 실망을 안기고 교회 문턱을 더 높게 만드는 목회자의 환영 멘트 다섯 가지이다.

1. “우린 가족 같은 교회입니다. 한번 들어오면 못 나가요.”

처음 온 이에게 ‘강요’처럼 느껴지는 유머는 오히려 불편함만 안긴다. 교회가 따뜻한 공동체임을 표현하고 싶었겠지만, 개인의 자유와 경계를 존중받고 싶은 현대인에게는 농담조차 부담스럽게 들릴 수 있다.

2. “여기선 다 알게 돼요. 어디서 왔는지도요.”

새 신자에게 친근함을 표현하고자 한 말이지만, 사생활에 대한 지나친 관심처럼 들릴 수 있다. ‘감시받는 공동체’라는 인상을 줄 수 있으며, 아직 마음을 열지 않은 이들에게는 경계심만 높일 뿐이다.

3. “아직 등록 안 하셨어요? 빨리 하셔야죠.”

첫 방문부터 행정 절차를 강조하는 교회는, 신앙보다 구조에 치중하는 곳처럼 보이기 쉽다. 새 신자는 마음의 안식을 찾고 싶어 오는데, 교회가 마치 ‘회원가입’ 절차부터 요구한다면 다시 오고 싶은 마음은 사라진다.

4. “오늘 새로 오신 OOO님은, XX 졸업하고, 사업을 크게 하시며…”

새 신자에 대한 지나친 신상 소개는 오히려 반감을 살 수 있다. 특히 출신지, 이력, 직업 등을 강조하는 환영사는 오히려 다른 성도들에게도 반감을 살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하나님이 오늘 당신을 보내셨다는 확신이 듭니다.”

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지나치게 단정적인 표현은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자 자신이 아직 확신을 갖지 못한 상황에서 목회자가 대신 ‘확신’을 말한다면, 그것은 위로가 아니라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다.

새 신자에게 중요한 것은 공감과 여유, 그리고 진심 어린 환영이다. 목회자의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는 그 교회에 남을 이유가 되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떠날 결정적 이유가 될 수 있다. 환영의 언어에는 복음의 향기가 담겨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복음은 문턱을 넘기도 전에 문이 닫힌다.

@크리스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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