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스앤젤레스=크리스천인사이드] 미국 연방 상원의원 후보이자 텍사스주 하원의원인 제임스 탈라리코(James Talarico·민주·오스틴)는 월요일 한 인터뷰에서 성경은 낙태나 동성결혼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이 “타인을 선하게 대하고 나그네를 환대하는 것”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가르쳤다고 주장했습니다.
탈라리코 의원은 CBS 프로그램 ‘더 레이트 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The Late Show with Stephen Colbert)’에 출연해 마태복음 25장을 인용하며 “예수님은 우리가 어떻게 심판받고 어떻게 구원받는지 분명히 말씀하셨다. 굶주린 이를 먹이고, 병든 이를 돌보고, 나그네를 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교회에 가는 것에 대해서도, 공화당에 투표하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았다. 핵심은 타인을 어떻게 대하느냐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콜베어가 ‘종교적 우파’를 영성을 언급하면서도 종교를 정치적 권력의 도구로 활용하려는 정치 운동으로 규정한 질문에 대한 답변 과정에서 나왔습니다. 탈라리코 의원은 종교적 우파가 지난 반세기 동안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낙태와 동성결혼이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설득해 왔다며, 그러나 이 두 사안은 성경에 언급되지 않았고 예수 역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스틴 장로교 신학교에 재학 중이며 미국장로교(PCUSA) 소속 교회와 연관된 그는 “예수께서는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두 계명을 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마태복음 22장 36~40절을 언급하며 “인종, 성별, 성적 지향, 이민 신분, 종교적 소속과 상관없이 이웃을 사랑하라”고 해석했습니다.
다만 기사에서는 탈라리코 의원이 인용한 구절의 맥락이 ‘가장 중요한 계명’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으며, 예수가 새로운 계명을 제시한 것이 아니라 신명기 6장 5절과 레위기 19장 18절을 인용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성경에는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는 구절이 포함돼 있습니다.
탈라리코 의원은 또한 ‘기독교 민족주의(Christian nationalism)’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권력을 숭배하는 것”이자 “나사렛 예수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도 하나님은 논바이너리(non-binary)라고 주장하거나, 예수를 ‘급진적 페미니스트’라고 표현하는 등 논쟁적인 신학적 발언을 해온 바 있습니다.
한편,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루이지애나)은 최근 마태복음 25장 35절이 이민 정책에 적용되는 방식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그는 성경이 개인의 도덕적 행위에 대한 명령을 담고 있지만, 이것이 동일한 방식으로 국가의 통치 권한에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존슨 의장은 로마서 13장을 인용하며 시민 권력은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권위를 성경으로부터 부여받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경 관리 실패로 인해 발생한 혼란을 사례로 들며, 국가 권력이 하나님이 부여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경우 사회적 혼란이 초래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크리스천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