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패서디나=크리스천인사이드] 사우스 패서디나에 위치한 평강교회(담임 송금관 목사)는 지난 8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과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지역 사회와 함께 큰 어려움을 겪었다. 산불로 인해 교회 곳곳에는 재가 쌓였고, 공기는 뿌옇게 변하며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다.
송금관 목사는 성도들에게 특별 기도제목을 전달하며 “화재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위해 합심 기도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예배 시간에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 ▲소방대원의 진화 작업 ▲피해 복구 ▲자연환경의 회복 ▲영적인 각성을 위한 다섯 가지 기도제목을 중심으로 전 성도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 목사는 “이번 재난을 통해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더욱 연합하는 신앙 공동체가 되길 바란다”며 성도들을 격려했다.

성도들은 토요일 오전 자발적으로 모여 예배를 위한 대청소를 진행하며 화재로 인한 흔적을 정리했다. 또한, 평강교회는 화재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구호활동에도 나섰다. 지난 12일, 성도들은 산타아니타 파크 남쪽 주차장에 마련된 기부센터를 방문해 기저귀, 애완동물 통조림, 마스크, 비닐장갑, 두루마리 휴지 등 다양한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물품을 직접 나르며 지역 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송 목사는 “교회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화재로 인해 고통받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평안과 회복이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평강교회의 기도와 헌신은 캘리포니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큰 위로와 격려가 되고 있다. 이번 활동은 교회의 지역 사회 섬김 사역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이웃 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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