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크리스천인사이드] 포식자는 어디에서든 올 수 있지만, 성경은 특별히 늑대에 대해 경고한다. 이는 겉으로는 온순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위험한 교회 지도자들을 의미한다. 마태복음에서도 예수님은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태복음 7:15)라고 말씀하셨다.
<처치앤서스> 샘 레이너 목사는 “늑대들은 교회에 최대한의 피해를 주려 한다. 거짓 가르침과 잘못된 교리를 퍼뜨리거나, 심지어 학대의 형태로 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강조하며, 그들은 “온순한 척”하며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에, 그들의 행동을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한다.
학대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가해자들은 타인을 자신의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존재로 여긴다. 그들은 주변 사람들을 자신 중심으로 통제하려 하며, 겉으로는 친절하고 매력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떤 경고 신호를 주의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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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권 의식 – “나는 관심을 받아야 해.”
원하는 관심을 받지 못하면 화를 내고, 소리치거나, 모욕적인 말을 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인다. -
우월 의식 – “나는 항상 옳다.”
자신의 의견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여기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사과를 하더라도 “미안하지만…”, “미안한데…” 같은 식으로 조건을 붙인다. -
이중 잣대 – “나는 규칙을 지키지 않아도 돼.”
권력을 가진 경우, 자신은 규칙을 어기면서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 -
분노 정당화 – “내 화는 정당하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면 불공정하다고 여기며 분노를 정당화한다. -
조작 – “네가 문제야.”
가스라이팅을 통해 타인의 인식을 왜곡하고, 상대방이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든다.
모든 사람이 때때로 이런 행동을 보일 수 있지만, 이런 패턴이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주의해야 한다. 특히, 교회 내 취약한 사람들과 가까이 있는 경우라면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의심스러운 행동을 감지하고 대응하기
교회에서 학대를 방지하려면 경계심과 신중함이 필요하다. 의심이 든다고 해서 무작정 비난할 수는 없지만, 의심 신호를 무시하는 것 또한 위험하다. 대부분의 교회 내 학대는 신뢰를 기반으로 천천히 구축된 관계에서 발생한다. 따라서, 교회 지도자들은 이상 징후가 보일 때 조기에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