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크리스천인사이드] 교회를 떠났던 교인이 다시 돌아오는 순간은 반가운 일이지만, 섣부른 대응이 부담을 줄 수도 있다. 교회 공동체가 환영의 마음을 표현하면서도 조심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다음은 돌아온 교인을 맞이할 때 유의해야 할 다섯 가지다.
1. 비판보다 이해가 먼저
교회를 떠났던 이유는 각기 다르다. 무리한 질문이나 비판은 오히려 거리감을 만들 수 있다. 교인이 다시 돌아오기로 결심한 것 자체가 큰 용기라는 점을 인정하고, 먼저 공감과 이해를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과거보다 현재에 집중
“왜 떠났었느냐”는 질문보다 “다시 만나서 반갑다”는 인사가 더 적절하다. 과거의 결정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기보다 현재 다시 신앙의 길을 걷기로 한 선택을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
3. 부담 없는 교제 분위기 조성
처음부터 예배 참석을 강요하거나 봉사 활동을 요청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 자연스럽게 교회의 삶에 스며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친교 모임이나 가벼운 대화 등을 통해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4. 과한 관심보다는 편안한 환영
반가운 마음이 크더라도 지나친 관심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특별 대우를 하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공동체에 스며들도록 배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익숙한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조급해하지 않고 기도로 동행
신앙 회복은 개인마다 속도가 다르다. 교회에 돌아왔다고 해서 곧바로 모든 것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다. 인내와 기도로 기다리며 교인의 발걸음을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회를 떠났던 교인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회복하는 과정이다. 교회 공동체가 따뜻한 환영과 배려로 이들을 맞이할 때, 건강한 신앙생활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