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라 해도 때때로 스스로 거룩하지 않다고 느낄 때가 있다. 개인적인 죄책감, 신앙적 의심, 혹은 하나님과의 거리감이 이러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감정이 든다고 해서 하나님이 등을 돌리셨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신앙을 더욱 깊이 성찰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거룩하지 않다고 느끼는 원인
기독교인이 영적으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원인은 다양하다.
- 죄와 죄책감 – 과거 혹은 현재의 실수로 인해 마음이 무거울 수 있다.
- 영적 침체 – 기도와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과의 연결이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다.
- 다른 신자와의 비교 – 신앙이 깊어 보이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하며 부족함을 느낄 수 있다.
- 신앙적 의심 – 믿음에 대한 의문과 불확실성이 거룩함에 대한 감각을 흐리게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들은 단순한 좌절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연약함을 초월한다
성경에는 자신을 부족하게 여겼음에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쓰임받은 인물들이 많다.
- 베드로는 예수를 세 번 부인했지만, 회복되어 교회의 지도자가 되었다 (누가복음 22:61-62, 요한복음 21:15-17).
- 바울은 과거에 기독교인을 박해했지만, 하나님께서 그를 변화시키셔서 중요한 사도로 세우셨다 (디모데전서 1:15-16).
- 다윗은 심각한 죄를 저질렀음에도, 하나님은 여전히 그를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부르셨다 (시편 51편, 사도행전 13:22).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의 실수보다 크다. 우리의 과거가 아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정체성을 결정한다.
거룩하지 않다고 느낄 때, 신앙을 회복하는 방법
신앙적 회의감이나 죄책감에 빠졌을 때는 다음과 같은 실천이 도움이 될 수 있다.
- 회개하고 기도하기 – 하나님께 솔직하게 나아가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구한다 (요한일서 1:9).
-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기 –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의 메시지를 마음에 새긴다.
- 신앙 공동체와 함께하기 – 믿음의 동역자들과 교제하며 영적 격려를 받는다.
- 이웃을 섬기기 – 어려운 이들을 돕는 행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한다.
신앙의 길에서 흔들려도 하나님은 여전히 함께하신다
스스로 부족하고 거룩하지 않다고 느낄 때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을 사랑하고 부르신다. 우리의 감정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의 하나님의 의가 거룩함을 결정한다. 하나님은 여전히 당신과 함께하시며, 당신을 통해 일하고 계신다. 신뢰하고, 다시 그분의 길을 걸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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