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설교자를 우리는 거짓 선지자라 부른다.”
주성철 교수, 태평양 법률협회 한국부 담당 / 국제대학 신학교 교육학과 과장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이 역대 그 어느 대통령보다 호화판이었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전에 공약했던 내용들을 거침없이 원고도 없이 또렷또렷하게 연설했다. 특히 지난 국정 연설에서는 미국 대통령 가운데 최고 장시간을 원고도 없이 강력하게 연설했고, 미국민 78%가 동의하여 미국 역사에 기록으로 남을 만큼 파워풀한 연설이었다. 그런 가운데 두 가지 현상이 일어났다. 하나는 민주당에 전례 없던 “법”을 운운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거부했고, 또 하나는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들과 미디어는 중단할 줄 모르고 계속 거짓과 잘못된 일들을 공공연하게 그것도 노골적으로 이야기하며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첫 번째로, 민주당은 자신들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지속적으로 트럼프 행정부를 거부할 뿐 아니라 기회만 있으면 말을 비꼬아서 대적하고 있다. 그것도 하원의원 중에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고 하는 알레한드로 아카시오 코르테즈 의원이다. 이 사람은 뉴욕 술집 바텐더 출신인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을 보고 자신의 social media에서 거짓말을 토해내고 있다. 이제 트럼프가 불법체류자를 비롯한 가족을 찢어놓고, 모두 쫓아낼 것이며 완전 나치스이자 독재하니 여러분들 몸조심하라는 것이다.
이것뿐만 아니라 미네소타에서 선출된 하원의원 일한 오마르 위원은 코르테스 의원보다 더 강했다. 그래서 그가 그를 선출해 준 지역보다는 소말리아 밀입국자들과 그 나라 대통령을 “우리 대통령”이라고 해서 의회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그래서 텍사스 하원의원 “길 의원”은 오마르 의원을 의회에서 축출할 뿐만 아니라 아예 이 나라에서 추방하는 안건을 돌리고 있다. 오마르는 과연 누구를 위한 정치를 펴고 있는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일이지만, 웃지 못할 일이 벌어졌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둘째 날 워싱턴 디시에 소재해 있는 성 요한 성공회 교회 비숍인 버디 감독의 설교 때문에 기도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에게 얼굴을 찌푸리는 일이 생겼다. 이미 지난 일이지만 예배가 시작되면서 텔레비전은 설교자인 버디 여감독의 설교에 비춘 것이 아니라 트럼프 일가와 밴스 그리고 예배 참석한 사람에 초점 맞추어서 무슨 설교를 했는지 들리지도 않았다. 하지만, 나중에 그 설교 내용을 들었을 때 그 성스러운 강단에서 정치적인 표현을 의도적으로, 그것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선으로 바라보면서 설교 아닌 설교했다.
예배를 드리는 모습을 보는 가운데 갑자기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변하는 모습이 비쳤는데, 그것은 그 설교 내용이 밀입국자들과 성소수자들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 마땅한 일이라고 일장 연설을 했다. 15분 간의 설교 시간에 복음을 전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않고 정치적인 발언으로 설교를 대신한 버디 여감독은 사이비, 즉 거짓 선지자란 것이다. 자신들이 교회에서 정치적인 발언을 하지 말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이런 기회를 포착해서 그것도 어제 처음 취임한 대통령 앞에서 이런 망령된 말을 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많은 목회자도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다.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 언젠가 텔레비전을 보니까 더불어민주당의 박지원 의원이 교회에 출석해서 함께 예배드리는데, 그 주에 사람들을 앉히지 않고 다 옆으로 물리고 마치 그가 왕좌에 앉은 것처럼 앉게 하고 예배를 인도하는 담임 목사가 그것도 예배 중인데 박지원 의원을 하나님보다 더 찬양하는 태도로 극찬을 한 것을 보았다. 예배 시간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지, 정치, 그리고 어느 특정한 인물을 높이는가!
다시 성공회 여감독인 버디 감독의 설교로 돌아가서 보면 이 자는 강단에 설 자격이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ABC, NBC, CBS, CNN, New york times, washington post는 마치 경사라도 난 것처럼 침을 튀겨가며 성공회 버디 감독을 치켜세웠다.
이것을 보면서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는 쉽지는 않겠다고 생각하지만, 트럼프가 누구인가? 이런 일들을 전혀 개의치 않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계획한 대로 미국을 이끌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