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크리스천인사이드] 미국 전역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Baptize California’ 운동이 최근 캘리포니아 해변과 교회 현장에서 열리며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침례식이 기록됐다. 총 12,000명이 침례를 받았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인 6,000명이 헌팅턴 비치에서 태평양 바다에 들어갔다. 나머지는 캘리포니아 전역의 교회들에서 침례를 받았다.
사탄교 신자부터 온 가족까지, “하나님의 사랑이 몰려왔다”
행사를 주도한 마크 프랜시 목사는 기독언론 <CBN>과의 인터뷰에서 “심지어 사탄교 신자도 침례를 받았다”며 놀라운 사연들을 전했다. “해변에 나온 사탄교 신자가 하나님의 사랑에 강하게 감동받아 즉석에서 침례를 받았습니다. 또 어떤 커플은 남성이 침례 후 바다에서 나와 주머니 속 반지를 꺼내 청혼하기도 했죠.” 그는 이어 “아이들, 조카들, 삼촌, 이모까지 17명이 함께 침례받은 가족도 있었어요. 울고, 껴안고… 정말 사도행전의 한 장면 같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특정 교단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교파의 교회들이 함께 참여한 것이 특징이며 최근 미국 전역에서 일고 있는 ‘영적 각성’ 흐름의 일부로 평가된다. 플로리다 해변, 텍사스만, 중서부 강가 등에서도 대규모 침례가 이어지고 있다.
프랜시 목사는 이를 한 단계 확장한 ‘Baptize America’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2025년 6월 8일 성령강림주일(Pentecost Sunday) 아침에는 지역 교회들이 자체 침례를 진행하고, 저녁에는 전국 곳곳에서 지역 연합 침례 행사를 열 것입니다.”
이미 수천 개 교회를 보유한 교단 및 네트워크들이 동참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미국 전역을 아우르는 새로운 영적 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독교가 위기라고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하나님을 향한 갈망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이 운동이 또 하나의 예수 혁명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크리스천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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