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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기독교 음악, 다시 빌보드 차트 중심으로… Z세대의 ‘신앙 플레이리스트’가 달라졌다

[로스앤젤레스=크리스천인사이드] 틱톡(TikTok) 세대를 중심으로 기독교 음악이 메인스트림 차트를 강타하고 있다. 2025년 5월 10일자 빌보드 핫 100(Billboard Hot 100) 차트에는 두 곡의 기독교 음악이 동시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고 있다.

브랜든 레이크와 포레스트 프랭크, 이끄는 ‘찬양의 부활’

이번 주 차트에는 브랜든 레이크(Brandon Lake)의 〈Hard Fought Hallelujah>가 11주 차에 44위, 포레스트 프랭크(Forrest Frank)의 〈Your Way’s Better>는 2주 차에 62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포레스트 프랭크는 팝 듀오 Surfaces의 멤버로 활동하다가 기독교 음악으로 전향한 이후, 독자적인 색깔로 Z세대 청중을 사로잡고 있다. 그의 앨범 Child of God은 무려 34주 연속으로 기독교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했으며, 후속 앨범 Child of God II도 5월 9일 발매되어 기대를 모은다.

기독교 음악의 메인 차트 진입은 여전히 드문 일

빌보드에 따르면, 2013년 이후 현재와 같은 스트리밍·라디오·판매 복합 집계 방식으로 개편된 이래, 기독교 음악이 Hot 100에 진입한 사례는 52곡뿐이다. 그중 34곡은 칸예 웨스트(Kanye West)의 곡이며, 6곡은 시즌성 캐롤이 포함된다.

결과적으로, 순수한 기독교 찬양곡으로 Hot 100에 오른 곡은 단 11곡에 불과하다. 이번 주는 이러한 드문 사례 중 두 곡이 동시에 차트에 오른, 매우 이례적인 주간이다.

Z세대 겨냥한 전략, 부흥 이끈다

브랜든 레이크와 포레스트 프랭크는 각각의 SNS 활동과 음악적 진정성으로 젊은 층을 사로잡고 있다.
그들을 소속한 Provident Label Group은 마케팅 전략을 전면 재편해 “과거의 틀에 맞추는 대신, 젊은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기독교 음악의 흐름을 주도하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Luminate의 2024년 연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Z세대는 2022년 대비 19% 더 많은 시간을 기독교/가스펠 음악 청취에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기독교 음악은 단순히 종교 행사나 교회 내에서만 소비되는 장르가 아니다. TikTok, Spotify, 유튜브 등을 통해 넓은 청중과 소통하며, 삶과 신앙이 공존하는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

빌보드 차트에 등장한 이 두 곡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기독교 음악이 다시금 대중의 심금을 울리고 있음을 상징한다.

@크리스천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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